실내디자인론 - 디자인의 원리

1. 통일

- 디자인 대상의 전체 중 각 부분, 각 요소의 

   여러 다른 점을 정리해 관계를 맺으면서 미적 질서를

   부여하는 기본 원리로써 디자인의 가장 중요한

   속성이다.

- 변화를 원심적 활동이라 한다면, 

   통일은 구심적 활동이라 할 수 있다.

- 대비인 통일과 변화는 상반되는 성질을 지니고

   있으면서도 서로 긴밀한 유기적 관계를 유지한다.

 

2. 조화

* 정의

= 2개 이상의 디자인 요소, 공간 형태, 선, 면,

   재질, 색채, 광선 등 부분과 부분 및 부분과 전체의

   서로 다른 성질이 한 공간 내에서 결합될 때  

   상호 관계에 있어서 공통성과 함께 이질성이 

   동시에 존재하고 아울러 감각적으로 융합해 

   상승된 미적 현상을 발생 시는 것이다.

 

* 조화의 종류

- 단순 조화(유사 조화)

  = 형식적, 외형적으로 시각적인 동일한 요소의

     조합에 의해 생기는 것

  = 온화하며 부드럽고 여성적인 안정감이 

     있으나 도가 지나치면 단조롭게 되며 

     신선함을 상실할 우려가 있다. 

  = 통일과 변화에 있어 통일의 개념에 가깝다.

 

- 대비 조화(복합 조화)

  = 질적, 양적으로 서로 전혀 다른 2개의 요소가

     편성되었을 때 서로 다른 반대성에 의해

     미적 효과를 자아내는 것

  = 강함, 화려함, 남성적이나 지나치게 큰 대비는

     난잡하며, 혼란스럽고 공간의 통일성을

     방해할 우려가 있다. 

  = 동적 효과를 가진 변화의 개념에 가깝다.

 

3. 대비

* 정의

= 2개 이상의 서로 성질이 다른 것이

   동시에 공간에 배열될 때 조화의 반대현상으로

   비교되고 서로의 상반되는 성질을 강조함으로써

   다른 특징을 한층 돋보이게 하는 현상이다.

 

* 특성

= 상반되는 요소가 인접될수록 대비 효과는 커진다.

= 디자인에서는 절대적 통일성이 필요하나 

   대비를 통해서 강력함, 남성적인 성격을 갖게 된다.

= 조형 요소로서의 대비 개념에는 직선과 곡선,

   대소, 장단, 무거움과 가벼움, 딱딱함과 부드러움,

   투명과 불투명 등이 있다.

 

4. 균형

* 정의

= 2개의 디자인 요소의 상호작용이 중심점에서

   역학적으로 평행을 가졌을 때를 말한다.

= 균형이란 서로 반대되는 힘의 평형상태를 말한다.

= 균형이란 시각적 무게의 평형상태로 실내에서

   감지되는 시각적 무게의 균형을 말한다.

 

* 균형의 원리

= 기하학적 형태는 불규칙한 형태보다 가볍게 느껴진다.

= 작은 것은 큰 것보다 가볍게 느껴진다.

= 부드럽고 단순한 것은 거칠거나 복잡하고 

   거친 것보다 가볍게 느껴진다.

= 사선은 수직, 수평선보다 가볍게 느껴진다.

 

* 균형의 분류

- 대칭 균형

  = 정형 균형이라고도 한다.

  = 통일감을 얻기 쉽고 때로는 표현 효과가 

     단순하므로 딱딱한 형태감을 준다.

  = 딱딱하고 기계적이다. (단순함, 안정감, 엄숙함, 종교적)

  = 은행, 법정, 성당, 기념물

     (파르테논 신전, 노트르담 사원, 타지마할 메디치 분묘)

 

- 비대칭 균형

  = 비정형 균형, 신비의 균형 혹은 

     능동의 균형이라고도 한다.

  = 대칭 균형보다 자연스럽다.

  = 균형의 중심점으로부터 양측은 가능한 모든

     배열로 다르게 배치된다.

  = 시각적인 결합에 의해 동적인 안정감과 변화가

     풍부한 개성 있는 형태를 준다.

  = 물리적으로는 불균형이지만 시각상으로는 

     균형을 이루는 것으로 흥미로움을 주며 

     율동감, 약진 감이 있다.

 

- 방사상 균형

  = 둘 이상의 대칭축이 점을 중심으로 등각을 형성한

     것으로 디자인 요소가 공통된 중심축에서 주변을

     향하여 규칙적인 방사상 또는 환상으로 

     퍼져 나가는 것

 

5. 리듬

* 정의

= 균형이 잡힌 후에 나타는 선, 색, 형태 등의

   규칙적인 요소들의 반복으로 통일화 원리의 하나인

   통제된 운동감을 말한다.

= 리듬은 음악적 감각인 청각적 원리를 시각적으로

   표현하는 것으로 리듬의 원리는 반복, 점이, 대립,

   변이, 방사로 이루어진다.

 

* 리듬의 원리

= 반복 : 동일한 형태, 색채, 문양, 질감 등의 요소는

   단일로 해서 2개 이상 배열 되풀이됨으로써

   통일된 질서의 미와 연속성, 리듬감이 생긴다.

   리듬의 원리 중 반복이 가장 큰 원리이다.

   예) 실내 바닥재의 패턴 깔기, 

        벽체에서의 질감의 변화 

 

= 점진(점이) 

  : 점진은 반복보다 동적인 것으로서 하나의 성질이

    증가 또는 감소됨으로써 나타나는 형태의 크기,

    방향, 색상 등의 점차적인 변화로 생기는 리듬으로서

    효과적이고 극적, 독창적으로 구사할 수 있다.

  : 점진이란 서로가 대조되는 양극단이 유사하거나

    조화를 이루는 스텝의 일련으로서 연결된 

    하나의 계속된 순서를 말한다. 

    그러므로 대조와 조화의 특수한 조합이라 할 수 있다.

  : 점진은 반복의 경우보다도 희망적이며 경험에 의한

    미래를 추측할 수 있으며, 시간의 흐름을 눈으로

    지각할 수 있고 4차원적이라 할 수 있다.

 

= 대립

  : 갑작스러운 변화를 줌으로써 상반된 분위기를

    조성하도록 형태가 사각형에서 원형으로,

    색상이 빨간색에서 초록색으로 배치하는 것이며

    이때의 리듬은 자극적이고 혼란을 초래하기도 한다.

 

= 변이

  : 변이는 삼각형에서 사각형으로, 검은색이 빨간색으로

    변화하는 현상으로 상반된 분위기 조성이 되도록

    형태나 색상을 배치하는 것으로 대조라고도 한다.

    늘어진 커튼, 둥근 의자 등에서 볼 수 있다.

 

= 방사

  : 방사는 중심점에서 주위를 향하여 선이 퍼져 나가는

    리듬의 일종이다. 잔잔한 물에 돌을 던지면

    생기는 물결 현상이다. 이러한 현상은 화환과 같은

    장식품이나 바닥의 패턴 등에서 쉽게 볼 수 있다.

 

6. 강조

- 디자인 일부에 주어지는 초점이나 의도적인

   변화로써 시각적으로 중요한 것과

   그렇지 않은 것을 구별하는 것을 말한다.

- 균형과 리듬이 만들어지는 과정에서 강조가 

   필요하므로 강조는 균형과 리듬의 기초가 된다.

- 관점에 따른 분류

  = 절대적 강조 : 강하게 시선을 이끄는 장식품, 벽난로

  = 지배적 강조 : 초점의 중심 지역 주변에 가구와

     시선을 유지시키는 것

  = 보조적 강조 : 프라이버시 확보를 위해 커튼, 칸막이를

     치는 것 같이 보조적인 소규모의 가구 집단

  = 강조의 종속 : 쉽게 눈에 띄지 않으면서 배경을

     돋보이게 하는 장식물

 

7. 스케일

- 스케일은 라틴어에서 유래된 것으로 도구를 나타내는 것,

   즉 계단, 사다리를 뜻하는 고어이다.

- 가구, 실내, 건축물 등 물체와 인체와의 관계 및

   물체 상호 간의 관계를 말한다.

   이때 물체 상호 간에는 서로 같은 비율로

   규정되어야 한다.

- 스케일은 디자인이 적용되는 공간에서 인간과 공간

   내의 사물과의 종합적인 연관을 고려하는 

   공간관계 형성의 측정 기준으로 쾌적한 활동

   반경의 측정에 두어야 한다.

- 휴먼스케일은 인간의 신체를 기준으로 파악하고

   측정되는 척도 기준이다.

- 생활 속의 모든 스케일 개념은 인간 중심으로

   결정되어야 한다. 휴먼스케일이 잘 적용된

   실내는 안정되고 안락한 느낌을 준다.

 

8. 비례

- 피보나치의 수열

  : 0, 1, 1, 2, 3, 5, 8, 13, 21, 34..... 과 같은

   이 각 항은 그전에 있는 2개 항의 합한 수가 된다.

   이를 피보나치 급수라 한다.

- 황금비 (황금분할)

  : 고대 그리스인들의 창안으로서 선이나 면적을

   나누었을 때 작은 부분과 큰 부분의 비율이 큰

   부분과 전체에 대한 비율과 동일하게 되는

  기하학적 분할 방식으로 1:618의 비율을 갖는

  가장 균형 잡힌 비례이다.

- 르 모듈로

  : 휴먼 스케일을 디자인 원리로 사용한 르 꼬르뷔제는

    "Modulor"라는 설계단위를 설정하고 Module을

    인체 척도에 관련시켜 형태 비례에 대한 학설을

    주장하고 실천하였다.

  : 인체의 수직 치수를 기본으로 해서 황금비를 적용,

    전개하고 여기서 등차적 배수를 더한 것으로서 

    인체 각 부위의 비례에 바탕을 둔 치수 계열

  : Le Modulor를 적용한 첫 작품

   - 마르세이유의 주택 단지